故 안재환, 자살 전 경쾌한 모습으로 라디오 출연 ‘안타까움 더해’

    故 안재환, 자살 전 경쾌한 모습으로 라디오 출연 ‘안타까움 더해’

    [일간스포츠] 입력 2008.09.10 10:27 수정 2008.09.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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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환이 자살 전인 지난달 20일 마지막으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현영 성대모사까지 하며 경쾌한 모습을 선보였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안재환은 정선희와 사망전 마지막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21일 밤 11시부터 12시까지 MBC 라디오 '타블로의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했다. 방송이 된 21일 밤은 정선희와 마지막 통화를 하고, 안재환이 사망전 마지막으로 중계동 집에 들렀던 시각이기도 했다.

    확인 결과 이날 방송은 생방송 전날인 20일 녹음됐으며, 안재환은 가수 BMK와 함께 청취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이모삼촌고민상담소'에 출연했다.

    안재환은 아무런 일도 없는 듯 평소와 같이 유머러스하게 방송을 하며, 서유석, 현영 등의 성대 모사를 하며 큰 웃음을 줬다. 또 청취자들의 고민을 읽으며 시종일관 밝은 목소리로 방송을 했다.

    제작진은 "녹음 당시에도 전혀 이상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면서 "20일 녹음 한 후 일주일 정도 지나 매니저가 전화를 걸어왔다. 사업상의 이유로 안재환이 바쁘다면서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안재환은 사망전 마지막 타블로, BMK와 방송을 한 뒤 기념 사진 촬영을 했고, 안재환의 마지막 모습은 8월 22일 프로그램 사진 게시판에 올라와 있다. 타블로는 지난 8일 안재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날 라디오 생방송 중 안재환을 추모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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