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모바일업체 인수·합병 추진중”

    엔씨소프트 ”모바일업체 인수·합병 추진중”

    [일간스포츠] 입력 2008.12.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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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작 게임 '아이온'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 업체의 인수·합병 건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본지 2008년 9월17일자).

    엔씨소프트의 고위 관계자는 15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모바일업체 등의 인수·합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하반기 소문만 무성하던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업체 인수 의지가 공식확인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2008년 하반기 인수·합병과 관련한 메이저 모바일업체 대표와 엔씨소프트 최고위층과의 만남이 수차례 있었다.

    하지만 성사 직전에 불거진 인수 대금과 글로벌 경제 위기 등의 이유로 일단 보류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이온의 흥행에 따른 게임포털 '플레이엔씨'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최대 게임포털으로 키우기 위한 모바일·콘솔 플랫폼을 포함한 사업 다각화를 준비중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의 게임포털 플레이엔씨는 11월 298만명의 순방문자(코리안클릭)를 기록해 게임포털 순위 5위에 올랐다. 플레이엔씨의 10월 순방문자는 167만명이었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엔씨소프트가 플레이엔씨 포털의 웹플랫폼을 활용, 모바일 사업에 뛰어들면 시장에서 적지 않은 파장과 폭발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업계에서는 대표적인 타이틀인 리니지·리니지2의 아이템숍을 유무선 연동으로 만들기만 해도 최소한 연 50억 원의 부가적인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5년 모바일 게임사인 엔텔리전트(현 넥슨모바일)를 인수한 넥슨의 경우 모바일과 온라인의 게임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게임 기획단계부터 협의해 만든 메이플스토리의 모바일 게임이 3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수한 기자 [nuh200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