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천사’ 김연아, 소아암 어린이 격려 위해 아산병원 방문

    ‘선행천사’ 김연아, 소아암 어린이 격려 위해 아산병원 방문

    [일간스포츠] 입력 2009.05.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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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 퀸' 김연아(19·고려대)의 천사 행보에는 끝이 없다.

    김연아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아산병원을 방문했다. 백혈병 등으로 고생하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김연아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병원 방문에 대해 흔쾌히 찬성했다. 보통 김연아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스케줄이 많아 웬만한 행사는 거의 취소하지만, 자선행사 만큼은 100% 참여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1년 가운데 9~10개월여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보내는 김연아는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자선행사를 기획한다. 지난해 말 고양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후에는 자선 아이스쇼 '엔젤스 온 아이스'를 열어 수익금 1억 4000여만원을 희귀병 및 소아암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지원했다.

    교복 광고 모델을 한 후에는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에게 1억원 상당의 동절기 교복을 증정하기도 했고, 지난달에는 소년소녀 가장들을 지원하기 위해 월드비전 성남종합사회복지관에 1억원 상당의 유제품을 기부했다.

    김연아는 '김연아 키드'로 불리는 피겨 꿈나무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 스포츠토토와 함께 피겨 꿈나무 일일 클리닉 행사를 연 후에는 1인당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지원했고, 각종 후원사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지원금 중 일부를 꿈나무들에게 꼬박꼬박 보내준다.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씨도 어려운 여건에서 피겨의 꿈을 키워나가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매년 수천만원을 지원한다. '꿈을 키우라'는 의미로 김연아의 의상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박씨는 자신의 저서 '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라' 인세 역시 불우이웃 돕기에 선뜻 내놨다.

    온누리기자 [nuri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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