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1000만 관객 영화’ 첫 헤로인 될까?

    하지원, ‘1000만 관객 영화’ 첫 헤로인 될까?

    [일간스포츠] 입력 2009.08.14 09:13 수정 2009.08.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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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행작 '해운대'의 하지원이 񟝘만 영화'의 첫 헤로인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주말 900만 관객 돌파가 유력시되는 '해운대'(JK필름, 윤제균 감독)는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13일 역대 순위 7위인 '친구'(818만)를 제친데 이어 이번 주말 6위 과속스캔들(821만), 5위 '디워'(843만)까지 집어삼킬 태세다. 마치 부산 해운대를 초토화시킨 극중 메가 쓰나미의 여진을 보는 것 같다.

    이제 관심은 1000만 돌파 시점. CJ엔터테인먼트 한국영화 사업본부장 최준환 상무는 "평일 평균 관객수가 20만명 선이고 가족 관객 증가세를 감안하면 다음 주중 1000만을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금껏 񟝘만 클럽'에 가입한 영화는 단 4편에 불과하다.

    2004년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1108만)가 첫 테이프를 끊은 이후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왕의 남자'(1230만), '괴물'(1302만)이 차례대로 네 자릿수 관객 동원의 영광을 맛봤다. 그러나 영화계 보릿고개가 가시화된 2007년부터 3년 간은 1000만 영화가 나오지 않았다.

    흥미로운 건 1000만 영화 네 편이 설경구·장동건·원빈·정진영·감우성·송강호 등 남자 배우의 활약이 돋보인 영화였다는 점이다. 물론 '왕의 남자'의 강성연과 '괴물'의 배두나가 있지만 이들이 1000만 흥행력의 마중물 구실을 했다고 보긴 어렵다. 둘다 열연했으나 서브 플롯에 충실했다는 점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하지원은 설경구와 더불어 '해운대'의 흥행을 견인한 여주인공이라는 점에서 1000만 영화의 첫 헤로인으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하지원은 '해운대'에서 사고무친과 가난이라는 결핍을 꿋꿋하게 이겨내는 무허가 횟집 주인 연희 역으로 자신을 또한번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범석 기자 [kbs@joongang.co.kr]
    사진=무비위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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