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ATV, YG 에 표절 경고장 발송

    소니ATV, YG 에 표절 경고장 발송

    [일간스포츠] 입력 2009.09.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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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도적 베끼기인가, 우연의 일치인가.

    양현석이 이끄는 YG엔터테인먼트가 무려 세 명의 소속 가수의 인기곡이 표절 의혹에 휘말리며 위기를 맞았다. 지드래곤 뿐 아니라 빅뱅·2NE1까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작곡과 프로듀싱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지드래곤이 표절 의혹에 휩싸여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소니ATV 뮤직퍼블리싱(이하 소니ATV) 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음악팬들로부터 의혹을 받아온 지드래곤의 신곡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와 '버터플라이(Butterfly)', 빅뱅의 일본 발매곡 '위드 유(With U)'와 2NE1의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등 4곡이 자사가 저작권을 갖고 있는 곡과 유사성이 발견됐다. 법무법인을 통한 경고장을 보낸 상태"라고 밝혔다.

    '하트브레이커'와 '버터플라이'는 각각 미국의 힙합 가수 플로 라이다의 히트곡 '라이트 라운드(Right round)'와 밴드 오아시스의 '쉬즈 일렉트릭(Shs's electric)'과 흡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드 유'와 '아이 돈 케어'는 팝가수 조의 '라이드 윗 유(Ride wit U)', 라이오넬 리치의 '저스트 고(Just Go)'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소니ATV는 "문제가 된 4곡에 대해 음악 전문가들에게 정밀 분석을 의뢰했고, 논란이 되고 있는 곡들간에 BPM(빠르기), 일부 코드, 베이스라인 등의 상이한 점이 있기는 했지만 이들을 동일 조건으로 맞춰보니 역시 원곡들과 일정 또는 상당 부분 유사성이 있다는 검토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법무법인을 통해 저작물 무단 이용에 대한 경고장에 해당되는 통지서를 YG엔터테인먼트와 해당 곡들의 작곡자 및 편곡자들에게 발송했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소니ATV는 "이번 표절 논란의 해결 과정이 한국 대중음악 산업 발전에 있어 고통스럽지만 의미있는 발걸음으로서의 역할을 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YG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다. YG의 한 관계자는 "20일 표절 의혹을 보도한 MBC '시사매거진 2580' 방송 직후 양현석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모여 지드래곤의 향후 스케줄과 대응책을 논의중이다.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성의 기자 [zz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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