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개국, 아시아시리즈 부활키로 합의

    아시아 4개국, 아시아시리즈 부활키로 합의

    [일간스포츠] 입력 2009.11.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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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챔피언을 가리는 아시아시리즈가 부활할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중국·대만 등 아시아 4개국 야구기구가 아시아시리즈 부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이 15일 전했다.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전문지는 15일 인터넷판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 일본야구기구(NPB), 중화프로야구연맹(CPBL), 중국야구협회(CBA) 등 4개국 실무자가 14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만나 내년 아시아시리즈를 대만에서 다시 열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2005년 아시아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출범한 아시아시리즈는 게임 제작사인 코나미가 후원을 맡아 '코나미컵'이란 이름으로 시작됐다. 코나미는 2007년까지 스폰서를 맡은 뒤 손을 뗐다. 결국 지난해는 일본야구기구(NPB)가 관장해 스폰서 없이 '아시아시리즈'로 치러졌다. 그 결과 2억 엔의 적자를 냈고 올해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만 겨루는 이벤트전으로 대회가 축소됐다.

    아시아 4개국 야구기구는 대회 개최에 대만이 적극적으로 나선 점을 고려, 내년 사상 처음으로 일본이 아닌 대만에서 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대만프로리그는 올해도 승부조작 사건이 터져 내년 리그가 어떻게 운영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나 정부가 아시아시리즈를 보증하고 스폰서도 이미 구해놨다며 3개국을 안심시켰다.

    내년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점을 감안해 구체적인 일정은 내년 1월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