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사커다이제스트 “한국, B조 1위로 16강행” 전망

    월드사커다이제스트 “한국, B조 1위로 16강행” 전망

    [일간스포츠] 입력 2009.12.16 10:27 수정 2009.12.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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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축구전문매체인 월드사커다이제스트가 16일(한국시간) 남아공월드컵 B조의 전력을 분석하며 한국이 2승1무을 거둬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이 선전할 이유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근거를 댔다. 우선 지역예선 14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훌륭한 맨 파워를 꼽았다. 한국이 스페인이나 브라질 같은 강팀은 아니지만 선수들 대부분이 빅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월드사커다이제스트는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박지성뿐만 아니라 김동진(제니트)·설기현(풀럼)·박주영(모나코)·이청용(볼턴)·조원희(위건)·차두리(프라이부르크)에 이어 최근 셀틱으로 이적한 기성용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자국리그인 K-리그의 성장도 빼놓지 않았다. 포항이 클럽월드컵에서 보여준 선전을 예로 들며 K-리그 발전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평했다. 한국만의 스타일도 내년 남아공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추위와 고지대 적응에 애를 먹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지만 한국은 남아공의 겨울 기후에 오히려 쉽게 적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젊은 팀 칼러를 꼽았다. 월드사커다이제스트는 “한국이 2006년 독일월드컵보다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청용(21)과 박지성(28)이 팀의 날개로서 균형을 잘 맞출 것이며 20살에 불과한 기성용이 스코틀랜드에 진출해 그의 패스 능력을 남아공월드컵에 맞춰 끌어올릴 것이다”고 평했다.

    반면 다른 팀에 대한 평가는 인색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지역예선에서 고전한 점, 나이지리아는 최근 강팀을 상대한 적이 없으며 지난 월드컵에 불참했다는 점, 그리스는 유로 2004 이후 특별한 활약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고전을 예상했다.

    이정찬 기자 [jaycee@joongang.co.kr ]

    ◇ 월드사커다이제스트 예상 B조 조별예선 결과

    아르헨티나 3-1 나이지리아 - 아르헨티나는 늘 조별예선 초반부에 절정의 기량을 뽐낸다.

    한국 2-1 그리스 - 한국이 완벽히 경기를 장악했다. 그리스는 세트 피스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국 2-1 아르헨티나 - 개인기량에서는 밀리지만 조직력에 앞선 한국의 승리.

    나이지리아 2-0 그리스 - 그리스로서는 3패로 탈락한 유로 2008의 재연.

    아르헨티나 2-1 그리스 - 마라도나가 조별예선 탈락위기에 처한 팀을 구했다. 세트피스로 선취골을 내주고도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국 1-1 나이지리아 - 한국으로서는 승점 1점이면 충분했다. 선취골을 넣고 편안하게 경기 운영.

    ◇ B조 예상순위

    나라 승점 승 무 패 득 실

    대한민국 7 2 1 0 5 3

    아르헨티나 6 2 0 1 6 4

    나이지리아 4 1 1 1 4 4

    그리스 0 0 0 3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