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팀 동료와 심한 몸 싸움… 징계 받나

    손흥민, 팀 동료와 심한 몸 싸움… 징계 받나

    [일간스포츠] 입력 2012.07.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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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20)이 소속팀 함부르크 SV 팀 훈련 도중 동료와 심한 싸움을 벌였다.

    독일 함부르크 지역 신문과 현지 언론은 13일 오후(한국시간) 손흥민이 팀 훈련 중 수비수 슬로보단 라이코비치(23)와 말다툼을 하다 몸싸움을 벌였다고 전했다. 사건의 발단은 실전 훈련 도중 라이코비치가 손흥민에게 "공을 골대로 차넣어라"고 말한 것이 화근이 됐다. 말다툼을 하던 상황에서 라이코비치가 먼저 주먹을 날렸고, 손흥민이 재빨리 피하던 사이에 뒤에 있던 동료 미드필더 톨가이 아슬란(21)이 맞고 쓰러졌다.

    화를 참지 못한 손흥민은 결국 라이코비치에게 발차기를 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를 '쿵푸킥'으로 전했다. 훈련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토르스텐 핑크 감독과 동료 선수들이 겨우 말린 끝에 끝났다. 더이상 팀 훈련은 어려웠고, 아슬란은 머리 부분에 네바늘을 꿰맸다.

    함부르크 구단은 먼저 폭력을 행사해 사건의 발단을 만든 라이코비치에게 팀 훈련과 19일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피스컵에 참가하지 못하는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손흥민도 폭력에 휘말려 발차기로 대응해 이에 따른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핑크 감독은 "훈련 중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바람직하지 않다. 엄중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