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해결사' 박주영, 홍명보 감독 믿음에 보답

    '돌아온 해결사' 박주영, 홍명보 감독 믿음에 보답

    [스타엔] 입력 2012.07.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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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박주영은 박주영이었다. 136일 만에 경기에 출전했지만 감각은 여전했다.

    박주영은 1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원톱으로 선발출전해 전반 18분 환상적인 힐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해결사로서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평가전의 화두는 당연히 박주영이었다. 지난 시즌 소속팀 아스날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고, 병역을 연기한 사실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며 박주영은 비밀리에 입국해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했다.

    결국 박주영은 지난달 29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병역연기와 관련해 현역으로 입대할 것임을 밝히며 홍명보호의 와일드카드로 선발됐고,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일본으로 건너가 J2리그 반포레 고후에서 컨디션을 끌어오리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박주영의 경기력에 의문을 가지며 반신반의 했지만 이날 평가전에서 감각적인 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경기에서 박주영은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윤석영이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감각적인 왼발 힐킥으로 뉴질랜드의 골망을 흔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활발한 몸놀림과 포스트 플레이,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자신을 둘러쌓던 모든 비난을 잠재우는데 성공한 박주영은 두터운 신임을 보냈던 홍명보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런던올림픽 본선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한 박주영은 후반 35분 김현성과 교체됐고, 경기장을 찾은 3만1655명의 관중들은 박주영의 활약에 엄청난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의 마음고생과 병역연기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박주영이 런던 올림픽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해결사의 모습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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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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