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은 끝났다’…신아람 사태에 외신 일제히 비난

‘펜싱은 끝났다’…신아람 사태에 외신 일제히 비난

[일간스포츠] 입력 2012.08.0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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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은 끝났다.(Fencing Meltdown)'

오심으로 결승진출이 좌절된 신아람에 대해 외신들도 입을 모아 비난했다. 신아람은 31일(한국시간) 런던 사우스 엑셀 아레나1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여자 에페 준결승에서 마지막 1초가 가지 않아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30)에게 역전패를 허용했다. 신아람은 5-5로 경기 막판까지 잘 이끌었다. 그대로 끝나면 우선권을 갖고 있는 신아람이 결승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시간은 가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기는 사이 하이데만의 공격이 들어와 점수를 내줬다.

영국의 스카이 뉴스는 이 오심에 대해 '펜싱은 끝났다'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신아람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브리타 하이데만(30)에게 1초를 남겨 놨을 때까지 승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심판들은 하이데만의 마지막 공격을 허용했고 승리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관중석에 모인 팬들은 야유를 보냈고, 경기장은 혼란스러웠다'고 전했다.

미국의 ESPN도 '한국의 펜싱 선수의 통한의 눈물'이라는 사설을 통해 이번 사태를 비난했다. ESPN의 짐 케이플 기자는 "4년 동안 올림픽을 준비한 선수다. 논란이 되는 판정으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며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최고의 판정 아래 경기를 치를 권리가 있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