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 ‘김진우 5승’ KIA, 5할 승률 복귀…SK, 단독 4위

    [승부처] ‘김진우 5승’ KIA, 5할 승률 복귀…SK, 단독 4위

    [일간스포츠] 입력 2012.08.02 21:58 수정 2012.08.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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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4-3 롯데(사직)

    KIA 김진우가 명품 커브를 앞세워 팀의 5할 승률과 5위 복귀를 이끌었다. 김진우는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전매특허인 커브가 압권이었다. 김진우는 총 120개의 공 중 무려 55개를 커브로 던졌다. 스트라이크존 바로 앞에서 뚝 떨어지는 커브에 롯데 타자들은 방망이를 헛돌리거나 땅볼에 그쳤다. 김진우가 잡아낸 20개의 아웃카운트 중 6개가 삼진, 10개가 땅볼이었다. 이후 불펜진이 승리를 지켜내 김진우는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4패째를 당했다. KIA 마무리 최향남은 9회 1이닝 동안 2실점(1자책)하고도 자신이 보유한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41세 4개월 5일로 늘렸다.

    부산=유병민 기자

    SK 8-4 넥센(문학)

    잠잠하던 SK 타선엔 8월부터 영웅이 한 명씩 나온다. 1일 만루포를 치며 5타점을 올린 박정권에 이어 이호준이 원맨쇼를 벌였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이호준은 3회말 1사 1·2루에서 시즌 14호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넥센 선발 한현의의 슬라이더가 높게 형성됐고, 이호준의 배트가 힘차게 돌았다. 감을 잡은 그는 4-0으로 앞선 5회말 1타점 2루타를 쳐 한현희를 강판시켰다. 그가 올 시즌 한 경기 4타점을 올린 건 처음이다. SK는 6회초 넥센 이택근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4점을 내주며 6-4로 쫓겼다. 하지만 6회말과 7회말 1점씩 더 보태 승기를 굳혔다. 넥센은 개막 후 10경기째인 4월19일 이후 처음으로 6위로 떨어졌다. SK 선발 김광현은 5 1/3이닝 3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인천=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한화 5-0 LG(잠실)

    한화는 1-0으로 앞선 4회초 대거 4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최진행이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김태균이 볼넷을 얻어냈다. 이대수의 희생번트로 주자는 무사 2·3루. 주키치를 상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던 이양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추승우의 중전안타로 1점을 더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고동진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오선진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2·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5-0으로 벌어진 점수 차는 LG에 추격 의지를 꺾기에 충분했다. 오선진은 5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7위 LG와 8위 한화의 승차는 3경기초 좁혀졌다.

    잠실=김유정 기자

    두산 3-0 삼성(대구)

    두산은 5회초 공격 중 고영민이 부상을 당해 최주환으로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이게 전화위복이 됐다. 최주환은 2-0으로 앞선 7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 삼성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 단숨에 득점권에 출루했다. 그리고 오재원의 짧은 우익수 플라이 때 과감하게 홈으로 파고들어 삼성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홈에서 접전이 벌어졌지만 특유의 빠른 발과 센스있는 플레이가 빛났다. 삼성은 에이스 장원삼 카드를 내고도 패하며 주중 홈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다. 2위 두산에 시즌 전적 3승11패로 밀리며 3.5게임 차로 쫓겼다.

    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