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선발야구' KIA 후반기 태풍되나

'강력한 선발야구' KIA 후반기 태풍되나

[OSEN] 입력 2012.08.0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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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KIA 후반기 판도에 태풍의 핵인가.

후반기들어 KIA의 상승세가 눈에 띠게 달라지고 있다. KIA는 지난 8일 광주경기에서 넥센을 2-0으로 누르고 파죽의 4연승을 거두었다. 44승41패4무의 성적으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올해 KIA가 4위에 오른 것은 이범이 처음이다.

그만큼 상승곡선이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3승으로 흑자를 불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후반기 상승비결은 원인은 단연 선발야구에 있다. 윤석민 김진우 서재응 앤서니 소사 등 5명의 선발들이 호투를 거듭하고 있다.

후반 첫 경기에서 서재응이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후 10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소사가 8⅓이닝 4실점으로 QS 행진이 깨졌지만 8회까지 2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이후 2경기 모두 선발투수들이 다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고 있다. 사실상 13경기 모두 퀄리티 행진이다.

선발투수들의 13경기 방어율은 2.22. 후반기 방어율은 2.73에 불과하다. 선발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르면 거의 7이닝에 가까운 소화율을 보이고 있다. 불펜이 사실상 최향남 혼자 뿐이었지만 공백이 전혀 실감나지 않은 이유이다.

강력한 선발진을 가동하면서 경기가 쉽게 풀리고 있다. 선동렬 감독도 "투수력이 좋으니까 해볼만하다. 초반 지고 있어도 선발들이 추가실점을 하지 않으니까 찬스에서 뒤집을 수 있다"면서 슬쩍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4강 싸움 뿐만 아니라 삼성이 주춤하면서 그 이상의 반격도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선발들이 강해졌고 한기주와 손영민의 복귀와 최향남의 든든한 소방솜씨까지 더해지면 불펜도 안정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타선의 집중력이 강해졌다. 찬스에서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끈적한 야구를 펼치고 있다. 특히 박기남과 차일목이 하위타선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득점루트가 다양해졌다. 차일목은 주전마스크를 쓰면서 후반기 44타수 15안타(.341) 4타점 11득점을 올리고 있다. 박기남도 8월들어 17타수 6안타(.253) 8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두 번이나 결승타를 때려내는 기염을 토했다.

단독 4위로 점프한 KIA의 상승세는 분명 새로운 판도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과연 KIA의 상승세가 후반기 판도를 뒤흔들 것인지 아니면 찻잔속에 태풍에 그칠 것인지 궁금해진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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