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탁구신동' 유승민의 도전…유종의 미 거뒀다

    돌아온 '탁구신동' 유승민의 도전…유종의 미 거뒀다

    [JTBC] 입력 2012.08.0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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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탁구 신동에서 어느덧 서른살의 노장이 된 유승민 선수, 비록 아쉬운 은메달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유승민 선수의 투혼은 빛났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시작된 유승민 선수의 네번째 올림픽 도전스토리, 봉지욱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2004년 아테테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 쥔 유승민.

    만리장성을 뛰어넘은 사나이로 불리며 일약 스타가 됐습니다.

    [유승민/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 진짜 고비 고비, 어떤 어떤 순간에서는 다 기억이 나요. 심리 상태는 어땠고, 기술 상태는 어땠고, 상대 표정은 어땠고, 관중들의 환호는 어땠고…. 이런 것들은 다 기억이 나는 것 같아요.]

    4년 후인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단식 2연패에 실패했지만, 단체전 동메달을 따냅니다.

    [유승민/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 2008년 올림픽 때는 단식 2연패라는 부담감들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시합이 잘 안 풀린 올림픽이었던 것 같고….}

    하지만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는 법.

    선수 세대교체론이 나오면서 그의 4번째 올림픽 도전은 무산될 뻔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출전은 그에게 남다릅니다.

    [유승민/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더 저한테는 절실하고 그전의 올림픽보다는 더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하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유승민은 특유의 파이팅과 온몸 드라이브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숙적 중국과의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오상은, 주세혁과 함께 소중한 은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마지막 올림픽은 새로운 꿈을 향한 출발점입니다.

    [유승민/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 일단 후배 양성을 해보고 싶기도 한데요. 국제탁구연맹이라든가 더 나아가서는 문대성 선배처럼 IOC라든가…. 모든 선수들이 그런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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