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펠레의 저주’, 브라질 질주도 꺾었다

무서운 ‘펠레의 저주’, 브라질 질주도 꺾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2.08.1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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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의 저주가 또 통했다.

브라질은 12일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멕시코와 결승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과 후반에 멕시코의 장신 공격수 페랄타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45분 헐크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브라질은 또 다시 맞아 떨어진 펠레의 저주에 무릎을 꿇었다. 펠레는 결승전이 열리기 전 "브라질 올림픽팀이 멕시코를 꺾고 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낼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에 브라질 팬들은 한숨을 쉬었다. 펠레가 지금까지 예상한 것은 모두 반대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경기에서도 브라질은 자멸했다. 조직력은 찾아볼 수도 없었고, 후반 막판에는 주앙과 하파엘이 말다툼을 하는 듯 내분의 조짐도 보였다. 브라질은 결국 잘 짜여진 멕시코에 패하며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