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경계대상' 아흐메도프 부상소식에 웃지 않은 이유

    최강희, '경계대상' 아흐메도프 부상소식에 웃지 않은 이유

    [OSEN] 입력 2012.09.0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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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도스틀리크(우즈베키스탄), 김희선 기자] '경계대상 1순위' 오딜 아흐메도프(25, 안지 마하치칼라)의 부상 소식에도 최강희 감독은 웃지 않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현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 중인 최강희호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최강희 감독이 '경계대상 1순위'로 꼽았던 아흐메도프가 부상으로 한국전에 나서지 못한다는 소식이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근에 위치한 도스틀리크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강희 감독은 "아흐메도프가 부상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2010-2011시즌 FC서울에서 뛰며 우승을 이끌었던 세르베르 제파로프를 제치고 경계대상 1순위로 꼽았던 인물이 낙마할 가능성이 생긴 것.

    하지만 최 감독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미심쩍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안개인지 진짜인지 알아봐야 할 것 같다"며 아흐메도프의 부상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의 '재벌팀' 안지에서 뛰고 있는 아흐메도프는 우즈베키스탄의 중추다. 최 감독은 "이란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레바논전에선 공격형 미드필더를 본 아흐메도프는 헤딩, 패싱력이 있고 힘도 좋은 선수라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았다"며 "그 선수가 부상이라는 정보가 있는데 평가전을 보면 진짜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한국전을 앞두고 A매치데이인 7일 쿠웨이트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전과 동일한 장소, 시간에 열리는 쿠웨이트전은 우즈베키스탄의 시험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 경기에 아흐메도프가 출전하지 않는다면 부상 소식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제파로프의 뒤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중원을 단단히 받쳐주는 아흐메도프가 결장한다면 한국에는 호재일 수밖에 없다. 아흐메도프의 부상이 사실이라면 원정 2연전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하고픈 최강희호에 있어서는 의심할 여지 없는 낭보일 수밖에 없다.

    한편 최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원이 좋은 팀이다. 경기 운영을 잘하고 왼쪽 사이드 공격이 좋다. 선수들도 빠르고 침투가 빠른데다 중앙에서 몸싸움도 잘하고 기술도 있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고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후 "전반 초반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를 보고 대응을 달리 해야한다"며 우즈베키스탄전의 관건이 전반 초반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costball@osen.co.kr

    <사진> 도스틀리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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