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넥센전 8이닝 2실점 호투 ‘승리 투수 불발’

김선우, 넥센전 8이닝 2실점 호투 ‘승리 투수 불발’

[스타엔] 입력 2012.09.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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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35,두산)가 강력한 뒷심을 발휘했지만 결국 승리투수와 또다시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선우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2실점만을 내주는 호투를 펼쳤다.

올시즌 5승7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 중인 김선우는 최근 4경기에서 28이닝 동안 6자책점 밖에 내주지 않는 역투 속에서도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하는 등 다소 승리 운이 뒤따르지 않았다.

이날 역시 김선우는 1회와 4회 잇달아 점수를 허용했고, 좀처럼 두산 타선이 나이트로부터 점수를 얻어내지 못하며 고독한 승부를 이어갔다. 두산 타선이 5회와 7회 1점씩을 기록하며 극적으로 패전투수를 면했지만 8회말 2사 1,3루 기회에서 역전 기회를 날리며 결국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선우는 총 104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을 각각 기록했다.

1회초 김선우는 선두타자 장기영의 좌전 안타와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시작부터 1사 2루 상황에 몰렸다. 이어 강정호를 3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장기영에게 3루 진루를 허용했고, 박병호에게 3루 방면 내야안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김선우는 2회 탈삼진 1개를 포함해 공 9개 만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아나갔다. 3회에도 2이닝 연속 출루를 허용치 않는 저력을 과시하며 초반 실점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그러나 김선우는 4회 추가 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1사후 박병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비거리 115m)을 얻어맞으며 그의 시즌 27호 홈런의 희생양이 된 것. 타선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 가운데 김선우는 5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외로운 싸움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5회말 마침내 두산이 1점 차 추격을 감행한 가운데 김선우는 6회초 1사후 강정호에게 좌전 2루타를 얻어맞았고, 다음타자 박병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다시 한 번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후속타자 유한준을 병살타 처리하며 퀄리티 스타트 요건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6회말 두산이 절호의 동점 기회를 놓친 가운데 김선우는 7회초 3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끝까지 승리 투수에 대한 희망을 내려놓지 않았다. 결국 7회말 이종욱의 희생 플라이로 마침내 두산이 2-2 동점을 만들면서 김선우의 어깨가 더욱 가벼워지는 상황을 맞게 됐다.

이미 91개의 공을 던졌지만 8회에도 계속해서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1사후 장기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이어 8회말 두산이 2사 1,3루의 기회를 잡으면서 김선우에게 승리투수에 대한 마지막 기회가 눈앞까지 다가왔지만 이원석이 손승락을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에 그치면서 김선우 역시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한편 김선우는 9회초 홍상삼에게 공을 넘긴 뒤 자신의 역할을 모두 마쳤으며, 경기는 9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여전히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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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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