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 비고의 박주영, 선발 출장 가능성 ‘모락모락’

셀타 비고의 박주영, 선발 출장 가능성 ‘모락모락’

[일간스포츠] 입력 2012.09.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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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 셀타 비고로 이적한 박주영(27)의 선발 출장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주포' 이아고 아스파스와 더불어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춰 온 엔리케 데 루카스가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2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헤타페와의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박주영이 유력한 대체자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스페인 TV '테라'는 22일(이하 한국시간)자 보도를 통해 '헤타페전에 박주영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파코 에레라 셀타 감독이 '주포' 이아고 아스파스와 호흡을 맞출 공격자원으로 박주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앞서 치른 발렌시아와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에 교체투입돼 20분 가까이 뛰며 무난한 리그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박주영의 경쟁자로는 베테랑 공격수 마리오 베르메호(34)가 있다. 베르메호는 2003-2004시즌 세군다 리가(2부리그)에서 득점왕을 기록한 바 있는 노련한 스트라이커다. 전성기를 넘긴 나이 탓에 풀타임을 소화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골 감각이 여전해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박주영과 마찬가지로 최전방 공격수 뿐만 아니라 그림자 공격수 포지션까지 두루 맡아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혹여 베르메호가 아스파스와 짝을 이뤄 선발로 나서더라도 90분을 홀로 소화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박주영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달 첫 딸을 얻으며 사기충천한 '딸 바보' 박주영이 헤타페전에서 리그 첫 선발 출장과 데뷔골을 한꺼번에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