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종윤 시즌 아웃에 대체자 골머리

    롯데, 박종윤 시즌 아웃에 대체자 골머리

    [일간스포츠] 입력 2012.09.22 17:18
    글자크기
    글자크기 키우기 글자크기 줄이기


    롯데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박종윤(30)의 빈자리를 대체할 자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양승호(52) 롯데 감독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박종윤이 잔여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며 "부기가 빠지는 대로 왼쪽 광대뼈 수술을 할 예정이다. 포스트시즌 전에는 부상에서 회복된다고 하니 당분간은 박종윤 없이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양 감독은 이어 "오늘(22)일 경기에는 김주찬이 1루수로 나선다. 조성환을 생각했었는데 몸이 좋지 않다고 한다. 있는 선수로 해야하는데 여의치가 않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박종윤은 올 시즌 롯데의 1루를 든든히 지켜왔다. 그러나 지난 20일 목동 넥센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얼굴을 맞아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박종윤의 상태는 악화됐고, 여러 차례 코피를 쏟았다. 결국 21일 한양대병원으로 이동해 CT촬영 등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진 결과 왼쪽 눈 바로 아래쪽 광대뼈가 부분 함몰되고 실금이 간 걸로 확인됐다. 부상 부위의 부기가 빠진 뒤 김정태 박사의 집도아래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박종윤이 전력에서 이탈하자 양 감독은 21일 잠실 LG전에서 박준서를 1루수로 기용했다. 그러나 박준서는 여러 차례 불안한 수비로 4-6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 이에 양 감독은 22일 김주찬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무릎 부상에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베테랑 내야수 조성환은 체력적인 문제가 걸림돌이다. 박종윤의 공백이 더욱 아쉬운 이유다.

    양 감독은 "부상 선수들의 잔여 경기 기용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라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면 부상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4승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경우의 수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다"고 전했다.

    대구=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