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원삼, ‘4전5기’ 끝에 거둔 15승

    삼성 장원삼, ‘4전5기’ 끝에 거둔 15승

    [일간스포츠] 입력 2012.09.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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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좌완 투수 장원삼(29)이 4전5기 끝에 시즌 15승 고지를 정복했다.

    장원삼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총 99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1개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제구력을 선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3㎞였다.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째를 수확한 장원삼은 넥센 외국인 선수 나이트와 함게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4전 5기 만에 따낸 승리였다. 장원삼은 지난 달 14일 포항 한화전에서 14승째를 거둔 이후 4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다. 직전 두 경기에서는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1회부터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았고, 야수들의 호수비도 그를 도왔다. 자신의 역할을 다한 장원삼은 7회를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불펜 투수들은 그의 38일 만의 승리를 지켜냈다.

    장원삼은 1회 1사 후 김주찬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손아섭을 병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홍성흔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정보명과 손용석을 몸쪽 꽉찬 직구로 연속 삼진 처리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장원삼은 4회 2사 후 야수 실책으로 손아섭을 출루시켰으나 후속 타자 홍성흔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5회와 6회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낸 장원삼은 7회 홍성흔과 김성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황재균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내줘 첫 실점했다. 그러나 문규현을 1루수 내야 뜬공, 변용선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스스로 극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장원삼은 "오늘 전반적으로 제구가 잘됐다"며 "몸쪽 공이 잘 들어가 던지면서 점차 안정이 됐다. 진갑용 선배의 리드대로 잘 따라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었지만 조급한 건 없었다"며 "15승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남은 등판에서는 이닝 소화라든가 평균자책점 등 세부적인 성적에 신경을 쓰겠다. 그러다 보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구=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