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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FA 박지훈, 정관장과 동행 이어간다…“안양의 프랜차이즈로 남겠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박지훈(29·1m84㎝)이 3년 더 동행을 이어간다.정관장 구단은 13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지훈과 계약 기간 3년, 첫해 보수 5억 5000만원(인센티브 1억 1000만원 포함)의 조건으로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관장과 박지훈은 지난 2018~19시즌부터 이어온 동행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박지훈은 지난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평균 29분을 뛰며 12.1득점에 3.6리바운드, 4.4도움으로 KBL 공헌도 전체 3위(가드 2위)에 오르며 프로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주축 선수의 부상과 외국인 선수들의 교체 등 힘겨운 시즌을 보냈던 정관장으로선 특히 큰 힘이 됐다.구단 측은 “박지훈은 정관장에서 육성과 성장 과정을 거쳐 2022~23시즌 KBL 식스맨상, 2023년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 2023~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8경기 전 경기 출전으로 팀을 3위로 이끄는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한 가치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박지훈은 구단을 통해 “평소 양희종 코치님을 롤모델로 생각했고 이번 결정에도 팬 분들의 사랑과 더불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강화하고 11월 전역 후 합류할 변준형, 한승희 선수와 함께 안양의 영광을 재현토록 노력하겠다”며 “팬들의 염원을 담아 안양의 프랜차이즈로 남겠다”는 소감을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5.13 13:24
NBA

댈러스·보스턴, 2라운드 2승 1패 리드…돈치치·테이텀 활약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와 보스턴 셀틱스가 콘퍼런스 2라운드 3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팀의 에이스 루카 돈치치와 제이슨 테이텀이 이름값을 했다.댈러스는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와의 2024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4승제) 2라운드 3차전에서 105-101로 이겼다. 댈러스는 적지에서 열린 2차전에 이어, 홈 3차전도 잡아내며 정규리그 1위 오클라호마 시티에 앞섰다.두 팀은 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3쿼터에서 댈러스가 PJ 워싱턴과 카이리 어빙의 3점슛으로 앞선 채 마쳤다. 승부가 갈린 4쿼터에선 어빙이 결승 왼손 레이업 포함 8점 3리바운드를 보태며 승부처를 지배했다. 오클라호마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6개의 야투 중 5개가 허공을 가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댈러스에선 최근 부상을 안고 뛰는 돈치치가 22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빛났다. 어빙은 22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다.오클라호마는 에이스 알렉산더의 3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활약이 있었으나, 4쿼터 공격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쳇 홈그렌(13점 8리바운드) 제일런 윌리엄스(16점 8어시스트) 등이 분전했다. 같은 날 보스턴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둥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6-93으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섰다.보스턴은 이날 높은 야투 성공률에 힘입어 전반을 57-48로 앞선 채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이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보스턴은 ‘에이스’ 테이텀이 1쿼터에만 12점을 폭격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최종 33점 13리바운드로 이날 최다 득점자가 됐다. ‘원투펀치’ 제일런 브라운은 28점 9리바운드로 지원사격을 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도노반 미첼이 3점슛 7개 포함 33점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나, 팀은 손쉬운 득점 찬스를 놓치는 등 부진 속에 고개를 숙였다.김우중 기자 2024.05.12 15:22
NBA

돈치치 29점 10리바운드 폭격...댈러스, 오클라호마시티에 1패 뒤 1승 반격

댈러스 매버릭스가 1패 뒤 1승을 거두며 반격에 성공했다. 댈러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4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2차전에서 119-110으로 이겼다.댈러스의 루카 돈치치는 이날 29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댈러스는 1차전에서 패한 뒤 2차전을 잡으며 1승 1패가 됐다. 돈치치의 활약으로 댈러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앞서갔다. 돈치치가 1쿼터에만 16점을 터뜨렸고, PJ 워싱턴은 이날 29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활약을 했다. 3쿼터 들어 오클라호마시티가 외곽 슛을 앞세워 역전하기도 했지만, 댈러스가 다시 이를 뒤집었고 3쿼터를 99-89로 10점 차 앞선 채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3차전은 12일 댈러스의 홈에서 펼쳐진다.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역시 같은날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PO 2라운드 2차전에서 118-94로 이겨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클리블랜드의 도노번 미첼이 29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미첼은 승부처인 3쿼터에서만 3점포 4방을 터뜨렸다. 보스턴의 에반 모블리가 21득점 10리바운드, 캐리스 르버트가 21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이은경 기자 2024.05.10 14:58
프로농구

이승준 3대3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성적부진 자진 사퇴

이승준 3대3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이 자진사퇴했다고 대한민국농구협회가 10일 발표했다. 이승준 감독은 3월 초 3대3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 공개 모집에 지원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2개월 만에 물러다. 이승준 감독은 협회를 통해 "2024 FIBA 아시아컵 부진한 성적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승준 전 감독은 또 "그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감독으로서 자랑스럽고 행복했지만 더 이상 3대3 농구와 한국농구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시간 고민 끝에 자진해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좀 더 배우고 성장하며 성숙된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며, 언제나처럼 한 농구인으로서 한국농구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농구 아시아컵에서 한국보다 세계랭킹이 아래에 있는 스리랑카, 인도네시아에 연패하며 조별리그 탈락했다. 이은경 기자 2024.05.10 11:13
프로농구

여자농구 유럽 진출 1호...여제 박지수의 도전 "증명하기 위한 무대" [IS 인터뷰]

한국 여자농구 ‘국보’ 박지수(26·1m96㎝)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에는 '유망주'가 아닌 '외국인 선수'로 튀르키예로 향한다.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는 지난 3일 박지수의 해외 활동을 승인했다. 양측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튀르키예의 한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안이 왔고, 박지수의 의지를 확인한 KB가 도전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박지수는 지난 2017 WKBL 신인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지명, 한국 여자농구의 기둥으로 떠오른 선수다. WKBL 8시즌 동안, 그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4회, 챔피언 결정전 MVP 2회 등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했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신장을 앞세운 그의 공격은 압도적이었다. 2023~24시즌엔 WKBL 시상식 최초로 개인 8관왕에 오르며 정점에 섰다. 종전 기록은 7관왕이었는데, 이 역시 박지수의 몫이었다. WKBL 무대는 박지수에게 좁다. 그 역시 지난달 시상식 뒤 “나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을 더 얻어가고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했을 때,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 정해진 건 없지만, 해외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커졌다”라고 솔직하게 말한 바 있다.도전의 기회는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시상식 후 한 달간의 협상 끝에, 박지수의 튀르키예 리그 진출이 확정됐다. 한국 여자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무대로 향하는 선수가 됐다. 그는 훈련 캠프가 시작되는 9월에 맞춰 튀르키예로 향한다. 행선지인 튀르키예 구단이 어디인지는 팀 사정상 아직 미공개다. 박지수는 출국 전까지 대표팀 평가전 및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 예선을 소화할 전망이다. 박지수는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사실 이번에 한국을 떠날 생각은 없었다. 챔프전 뒤 딱 1주일 쉬고 곧바로 운동을 시작했다. 2023~24시즌을 길게 준비했기 때문에, 피지컬 운동을 통해 회복하는 과정이었다”면서 “그런데 튀르키예의 구단으로부터 제안이 와서 놀랐다. 계약 만료 후 도전할 수도 있겠지만, 기회가 온 지금이 맞는 순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돌아봤다. 박지수의 도전을 자극한 건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는 “누구도 나에게 ‘키로 농구한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스스로가 그런 고민을 했다. 내가 외국 선수와 경쟁했을 때 기량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스스로 의심이 들더라. 그러기 위해선 해외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박지수는 코로나19 이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WNBA는 WKBL과 일정이 겹치지 않아 가능했다. 이번 도전은 그때와 다르다. 그는 “WNBA에서는 나에게 ‘기대한다’ 정도의 유망주 느낌이었다. 하지만 튀르키예에선 완전히 ‘외국인 선수’로 가는 것이다. 미국에선 ‘배우고 싶다’였다면, 이번에는 ‘증명하고 싶다’라는 욕심이 크다”라고 말했다. 튀르키예 무대는 유럽에서도 손꼽는 리그다. 남자농구와 마찬가지로, 여자농구 역시 몸싸움이 거친 무대로 꼽힌다. 정규리그는 28경기로 WKBL(30경기)과 비슷하지만, 컵 대회와 클럽 대항전 격인 유로대회가 있어 경기 수가 많다. 그는 “스페인, 러시아, 튀르키예 등이 상위 리그로 꼽힌다.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의 무대에서 제안이 와 놀랐다. WNBA 정상급 선수들도 뛰는 무대다. 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튀르키예 무대를 앞둔 박지수가 꼽은 비시즌 보완점은 스피드다. 그는 “국제대회에서 신장이 큰 외국 선수와 만나면 수비할 때 불리한 점이 있다. 미국에서도 그런 걸 느꼈다. 스피드를 더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그렇다면 증명을 원하는 박지수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물론 WNBA 진출도 목표지만, 무엇보다 국가대표팀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최근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에서 우리 실력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 기회에 더 성장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본지와 통화한 날은 박지수가 모교 초등학교를 방문해 농구발전기금을 기부한 날이기도 했다. 박지수는 “아이들이 내가 해외로 나간다는 걸 이미 알고 있더라. 롤링 페이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줬는데, 너무 고마웠다. 6학년 후배에게 ‘다음에 프로에서 만나자’라고 했다. 내 도전이 후배들의 길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박지수는 팬들을 향해 “많이 속상해하고 아쉬워하시면서도, 축하를 보내주셔서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여전히 팬들의 모습이 눈에 밟힌다. 어떻게 보면 내 이기적인 선택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10 06:00
프로농구

2023~24 프로농구, 지난 시즌보다 관중 22% 늘었다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을마무리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대비 총 관중 22%, 총 입장수입은 33% 급증했다.올 시즌 프로농구총 입장 관중은 83만6914명 (정규 73만8420명, 플레이오프 9만8494명)으로 지난 시즌(68만7303명) 대비22% 증가하며 코로나 19 직전 시즌인 2018~19시즌(86만8567명)의 96% 수준까지 회복했다. 또한 올시즌 입장 수입은 총 114억원으로 지난 시즌(약 86억원) 대비 33% 증가하며사상 첫 100억원 돌파와 더불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넘어서며 약 3년 동안 위축되었던관중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정규경기에 이어 진행된 ‘봄의 잔치’ 플레이오프에서도 관중 증가세는 계속됐다. 플레이오프 관중은 총 9만8494명으로 지난 시즌(8만7731명)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은 1차전부터 5차전까지 전 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총 3만251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평균 관중은 6502명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5294명) 대비 23% 증가했다. 부산에서 열린 3차전에는 총 1만493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2011~12시즌 이후 12년만에 한 경기에 1만 관중 이상이 들어온 경기를 기록했다. 이어서 진행된 4차전은 1만1217명이 경기장을 찾아 이번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고, 입장 수입은 1억2224만3000원을 기록하며 KBL이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도입한 2020~21시즌 이후 한경기 단일권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관중 수준을 회복하고 역대 최다 입장 수입을 달성한 데에는 KBL과 10개 구단이 함께하는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통한 타겟 마케팅도한몫했다. KBL과 각 구단은 회원 각각에게 맞는 맞춤 혜택을 제공,관중 수와 입장 수입 증가는 물론이고 유료관중수 22% 증가, 재구매율도 37% 증가했다. 객단가 또한 평균 1만3716원으로 지난 시즌 1만2566원 대비 9% 증가했다.또한, KBL 자체 MD 개발도 큰 성과를 거뒀다. KBL의 캐릭터인 ‘KBL 프렌즈’ 중 공아지 인형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MD 상품 최초로 프리오더를 진행했고, 총 650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공아지 인형을 포함한 KBL 자체 MD 매출은 약 3.6억을달성하며 지난 시즌(1.6억) 대비 125% 증가했다. 이밖에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과 협업하여 진행된 공아지 인형은 약 1만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무인 사진 브랜드 ‘포토이즘’과협업을 통해 올스타전 선수단 및 각 구단 전용 프레임을 도입하는 등 약 9천만원 매출을 올렸다. ‘대원미디어’와 함께 출시한 KBL카드팩은 전국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50만팩 이상이 유통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KBL은 프로농구 중흥과 팬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4.05.09 16:11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 다음 시즌까지 KCC 사령탑 계속한다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계속 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KCC 구단은 9일 전창진 감독이 기존 계약대로 2024~25시즌에도 팀을 이끈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2019년 KCC 감독을 맡았고, 2022년 재계약했다. 재계약 당시 기간은 2024~25시즌까지였다. 그러나 올시즌 도중 인터뷰 때마다 전창진 감독이 사퇴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자주 했다. 전 감독은 2023~24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원주 DB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직후에 "욕을 많이 먹었다. 트럭 시위도 여러 번 있었고, 물러나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깨끗이 잘하고 물러나겠다"고 했다. 이 발언 때문에 우승을 하더라도 전 감독이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KCC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 KT를 4승 1패로 꺾고 우승했다. KCC의 우승은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KCC 측은 전창진 감독과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아있으며, 구단도 감독도 그대로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은경 기자 2024.05.09 16:04
프로농구

우리은행 박지현, 호주 2부리그행…뱅크스타운과 3개월 계약

우리은행 박지현의 해외 진출 행선지가 호주로 결정됐다.박지현은 최근 호주 2부리그(NBL1 League East) 뱅크스타운 브루인스와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올해 8월까지이며, 연봉은 구단과 상호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2018~19 WKBL 신입선수선발회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박지현은 통산 158경기에 출전, 13.3득점 7.8리바운드 3.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3번의 정규리그 우승(2019~20, 2020~21, 2022~23)과 2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2022~23, 2023~24)에 일조했다.WKBL 시즌 종료 후 부상 재활 및 개인 훈련에 치중하며 해외 진출을 모색하던 박지현은 현재 시즌이 진행 중인 팀 상황에 따라 5월 넷째 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5.09 15:59
NBA

‘PO 평균 46.8분’ NY 하트의 너스레 “어차피 나는 풀타임 뛴다”

‘아이언맨’ 조쉬 하트(뉴욕 닉스)의 플레이오프(PO) 강행군은 이어진다. 그는 11년 만에 PO 2경기 연속으로 48분을 모두 뛴 첫 번째 선수가 됐고, 팀은 2연승을 달렸다.하트는 9일(한국시간)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4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2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단 1초도 쉬지 않고 48분을 모두 뛰었다. 하트는 19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30-1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빌라노바 3인방’ 제일런 브런슨은 29점, 단테 디비첸조는 28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뉴욕과 인디애나는 전반 화력전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먼저 앞선 건 인디애나였고, 전반을 10점 앞선 채 마쳤다. 뉴욕은 ‘에이스’ 브런슨이 발 통증으로 빠지는 악재까지 나왔다. 하지만 브런슨이 3쿼터에 복귀하자, 뉴욕은 3쿼터에 36점을 다시 몰아쳤다. 동시에 인디애나의 공격을 18점으로 틀어막기도 했다. 4쿼터엔 난전이 이어졌지만, 1분 33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디빈첸조가 하트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9점으로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인디애나에선 타이리스 할리버튼(34점 9어시스트) 오비 토핀(20점) CJ 맥코넬(10점 12어시스트) 등이 분전했는데, 경기 막판 수비 상황에서 무너진 장면이 반복돼 아쉬움을 삼켰다.이날 브런슨의 부상 투혼이 가장 놀라운 점이었지만, 하트의 철인 같은 활약도 함께 조명됐다. 스포츠 매체 ESPN,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하트는 지난 2013년 이후 PO 2경기 연속 48분을 뛴 첫 번째 선수가 됐다. 1~4쿼터 동안 1초도 쉬지 않고 코트를 밟은 셈이다.탐 티보듀 뉴욕 감독의 주전 의존도가 크긴 하지만, 선수단 상황이 제한적인 이유도 있다. 미첼 로빈슨, 보얀 보그다노비치, 줄리어스 랜들 등이 일찌감치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OG 아누노비도 이날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프레셔스 아치우와가 분전하면서 공백을 최소화한 날이었다.공교롭게도 11년 전 기록은 시카고 불스 시절 지미 버틀러(마이애미 히트)가 기록했다. 당시 버틀러는 루올 뎅(은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3경기 연속 48분을 뛴 기억이 있다. 당시 시카고를 이끈 건 티보듀 감독이었는데, 이번에는 하트가 버틀러의 배턴을 넘겨받은 모양새다. 하트의 이번 PO 평균 출전 시간은 46.8분에 달한다. 하트는 이날 경기 뒤 아누노비 이탈에 대해 “나는 어쨌든 48분을 뛴다. 바뀌는 건 없다”라면서 “티보듀 감독이 휴식을 묻지만, 내가 그냥 뛰고 싶은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하트는 경기 중인 해설을 맡은 ‘인디애나 레전드’ 레지 밀러에게 향해 “관중들이 당신을 향해 욕설을 하고 있다”라고 농담을 건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뉴욕과 인디애나는 오는 11일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PO 2라운드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5.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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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요키치, 2023~24 MVP 수상...개인 통산 3번째

미국프로농구(NBA)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가 또 다시 한 해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NBA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요키치가 2023~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요키치는 총 99표 중 1위 표(10점) 79표, 2위 표(7점) 18표, 3위 표(5점) 2표를 받아 총 926점으로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자가 됐다.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서부 컨퍼런스 1위(57승 25패)에 오르도록 이끈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640점으로 2위였고, 루카 돈치치(댈러스)는 566점으로 뒤를 이었다.요키치는 이로써 통산 세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요키치는 지난 2020~21시즌, 2021~22시즌 연속으로 수상자가 된 바 있다.MVP 3회 수상은 말 그대로 역사의 반열을 의미한다. 1946년 NBA가 출범한 이래 카림 압둘자바(6회), 빌 러셀·마이클 조던(이상 5회), 윌트 체임벌린·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이상 4회), 모지스 멀론·래리 버드·매직 존슨(이상 3회)까지 총 8명만이 3회 이상 수상을 이뤄냈다. 다른 시대에 새 역사를 썼기에 요키치의 수상은 더 뜻깊다. 미국 리그였던 NBA가 전 세계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을 스카우트해온 건 지난 2000년대부터였다. 21세기 들어 3회 이상 수상을 이뤄낸 건 '킹' 제임스가 유일했다. 요키치가 바로 그 세르비아 출신이었기에 이번 수상에 의미가 더 컸다.요키치는 이미 지난 시즌에도 MVP 유력 후보였다. 그는 2022~23시즌 투표에서도 674점을 받아 915점을 획득한 수상자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의 뒤를 이었다. 당시에도 3회 연속 상을 주려면 더 엄격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여론에 부딪힌 게 컸다. 3회 연속 수상엔 실패했으나 한 시즌 만에 이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요키치는 올 시즌 정규리그 79경기에 출전, 평균 26.4점 12.4리바운드 9.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전체 10위, 리바운드는 4위, 어시스트는 3위에 오르는 등 전방위적인 활약을 보였다. 요키치를 앞세운 덴버는 57승 25패를 기록, 서부 2위에 올랐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성적이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2시즌 연속 서부 1위 등극에는 실패했다.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가 아니었던 점도 주목할만 하다. 요키치는 10년 전 드래프트 2라운드인 전체 41순위로 덴버에 뽑혔다. 지명 순간 방송사가 중계 대신 광고를 송출할 정도로 주목받지 못한 신인이었다. 역대 2라운드 지명자 중에 MVP를 한 차례라도 수상해본 건 요키치가 유일한데, 3회 수상까지 이루면서 자신의 '드라마'를 새로 썼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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