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LG전자, 인도네시아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진행

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LG전자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소외계층에 음식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인도네시아 국립식량청,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솔루션을 개발한 프라세티야 물리아 대학교 봉사단, 현지 비영리 단체 푸드사이클 등 140여 명이 참여했다.자카르타와 땅그랑 지역에 위치한 사회복지재단에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레시피의 불고기 도시락과 식재료 세트 총 3000개를 기부했다.LG전자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유명 셰프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불고기 레시피를 개발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에 남김없이 음식을 먹는 모습을 인증하는 챌린지도 진행했다.또 지난 4월 19일과 20일 칠랙스 수디르만 자카르타에서 '제로 푸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고객 체험 공간을 운영했다.방문객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메시지가 담긴 퀴즈와 활동을 수행하면서 문을 열지 않아도 내부를 확인해 냉기 유출을 줄이는 인스타뷰 냉장고, 재활용 플라스틱을 외관에 적용한 에어로퍼니처와 슈케어 등을 체험했다. 방문객은 2일 동안 2000명이 넘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3 10:52
최신기사
IT

용산에 '유미의 세포들' 팝업스토어 활짝…이번에도 웹툰 IP 신기록?

네이버웹툰은 오는 25일까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6층에서 '유미의 세포들' 공식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지난달 3일 웹툰 IP(지식재산권) 최초로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이 개봉한 데 이어 2015년 이후 9년 만에 공식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IP 상품(MD) 전문 회사 코팬글로벌과 협업했다.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완결 3년이 지났지만 IP 비즈니스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키링, 인형, 퍼즐, 무드등 등 다양한 형태의 굿즈는 물론 이모티콘, 게임으로도 생태계를 확장했다. 탄탄한 스토리로 TV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뮤지컬도 개발 중이다.이처럼 네이버웹툰은 여러 브랜드와 손잡고 IP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지난해 세 차례 팝업스토어가 열린 '마루는강쥐'(글·그림 모죠)는 최근 GS리테일, LG생활건강, 메가MGC커피, 해태아이스크림 등 브랜드와 컬래버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GS리테일과 함께 제작한 '마루는 강쥐 옥수수 참치마요 삼각김밥'은 올해 3월 출시 이후 누적 76만개 이상이 팔렸다.'냐한 남자'(글·그림 올소)는 작년 6월과 9월 팝업스토어 진행 이후 GS리테일과 웹툰 주인공 캐릭터 '춘배'를 활용한 '춘배빵' 4종을 출시했다. 크록스와 함께 만든 브랜드 이모티콘은 출시 하루 만에 전체 수량을 소진했다.'가비지타임'(글·그림 2사장)은 포토이즘과 협업해 웹툰 속 캐릭터가 등장하는 포토 프레임을 선보였다. 팬들 사이에서 주목을 끌며 X(옛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최근 신한카드와 함께 출시한 가비지타임 디자인 카드 2종은 사전 디자인 투표에만 약 9000명이 참여하며 신한카드 역대 이벤트 참여 인원 중 최다를 기록했다.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 IP 비즈니스 실장은 "작품들의 IP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해 연재 중인 작품의 수익성 극대화는 물론 완결 작품의 수명까지 연장시키는 효과를 만들어내고자 한다"며 "웹툰 시장 성장에 따라 웹툰 속 캐릭터들과 다양한 산업의 협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거대 팬덤을 보유한 웹툰 IP는 몸값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0 16:27
IT

과기정통부 "일본 정부의 네이버 압박 매우 유감…부당 조치 강력 대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네이버를 상대로 라인야후 경영권 포기 압박을 넣고 있는 일본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 정부는 행정 지도에 지분 매각이라는 표현이 없었다고 확인했지만 우리 기업에 지분 매각 압박으로 인식되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일본 총무성은 현지 최대 메신저 라인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두고 이례적으로 두 차례 행정 지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거버넌스(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네이버가 개발한 라인과 일본 최대 포털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라인야후의 모회사 A홀딩스 지분 절반씩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다.강도현 차관은 "정부는 네이버를 포함한 우리 기업이 해외 사업, 해외 투자와 관련해 어떤 불합리한 처분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며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 조치와 우리 기업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강 차관은 또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과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일 경우 적절한 정보 보안 강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네이버는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소프트뱅크와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전날 실적 발표회에서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와 계속해서 대화를 하고 있지만 일본 총무성이 개선안 제출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오는 7월 1일까지 합의에 이르기는 힘들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0 16:11
IT

KT 전용 갤S23 에디션 출시…구독으로 부담↓

KT는 '갤럭시S23 프리미엄 Y에디션'을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갤럭시S23 프리미엄 Y에디션은 KT가 'Y'를 위한 혜택을 담은 한정 에디션으로 KT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Y는 만 34세 이하 고객에게 전용 상품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KT의 영타깃 브랜드다.이 에디션은 갤럭시S23 256GB 크림 색상 단말기, 스마트태그2, 스마트태그2 파우치와 키링, 라온톡, 케이스 3회 제작 쿠폰, KT Y아티스트 아콘찌 작가 전용 테마와 아이콘 등으로 구성됐다. 출고가는 119만9000원이다.KT는 Y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GS25, 다이소, 메가MGC커피와 제휴를 맺고 Y에디션을 개통하는 고객 전원에게 1년간 매월 기프티쇼 5000원권을 제공한다.KT는 부담 없이 에디션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독 서비스를 마련했다. 월 1000원의 구독료를 24개월간 납부하면 출고가의 최대 25%(최대 30만원)를 유예하는 방식이다.또 결합 할인과 초이스 요금제 혜택을 지원한다.'5G 초이스 베이직' 요금제에 가입하고 KT 프리미엄 가족 결합을 하면 최대 50% 요금 할인과 데이터 무제한, 멤버십 VIP, 디바이스 또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의 추가 혜택까지 월 4만원대로 이용 가능하다.만 18세 이하 고객은 5500원 청소년 추가 할인까지 적용받아 월 3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0 15:34
IT

네이버 "라인야후 지분 매각도 검토…우리 정부에 감사"

일본 정부의 압박에 사실상 라인야후 경영에서 물러나게 된 네이버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네이버는 10일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주주들을 위해, 또한 라인야후의 주요 주주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또 네이버는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의 지분 절반씩을 쥐고 공동 경영을 펼치고 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가 개발한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과 현지 최대 포털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회사다.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라인 메신저에서 발생한 약 51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이유로 두 차례의 이례적인 행정 지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지분 관계 등 거버넌스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며 네이버를 몰아세웠다.네이버는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는 것에 양해를 구했다.네이버는 "양국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으로 원칙을 분명히 한 정부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특히 철저하게 기업의 입장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하게 소통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부 관계자에 감사하다"고 했다.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 지도 내용을 확인한 뒤 한국 기업을 겨냥한 부당한 대우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냈지만 직접 행동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0 14:48
IT

KT, 쌍용건설의 신사옥 공사비 증액 요구에 "법원에 따져보자"

쌍용건설과 신사옥 공사비를 두고 다투고 있는 KT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KT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글로벌세아그룹 쌍용건설에 대한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쌍용건설은 지난 2020년 경기 성남시 판교 KT 신사옥 공사를 당시 약 900억원에 단독 수주했다. 지하 4층, 지상 12층 약 1만5700평 규모로 공사 기간은 3년 가까이 소요됐다.쌍용건설은 2022년부터 KT에 물가 인상분을 반영해 공사비를 171억원 증액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KT는 '물가 변동 배제 특약'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KT는 판교 사옥 건설 과정에서 쌍용건설의 요청에 따라 공사비를 조기에 지급했고,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45억5000만원) 요청을 수용했다는 설명이다. 100일의 공기 연장까지 합의하고 공사비 정산을 모두 완료했다고도 했다.KT는 이번 결정은 쌍용건설에 공사비를 이미 지급해 의무 이행을 완료했기 때문에 추가 비용 요구에 대응할 의무가 없다는 채무부존재를 법원으로부터 확인받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KT 관계자는 "불필요한 논란을 해소하고 사안의 명확한 해결을 위해 법원의 정당한 판단을 받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0 14:06
IT

"4050 언니도 온라인서 명품 산다" 포스티 거래액 5배 ↑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지난해 명품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시기 명품 열풍이 이어진 데다 과거 백화점 등 오프라인 쇼핑을 선호했던 40~50대가 고가의 명품 브랜드 상품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포스티의 지난해 명품 남성·여성 의류 거래액은 전년보다 모두 10배 이상 늘었다. 명품 키즈 상품은 100배 이상 증가했다.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 명품 잡화 거래액은 4배 가까이 올랐다.40~50대 여성은 자신뿐만 아니라 남편, 자녀 등 가족 전체의 소비를 주도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포스티는 이런 수요에 맞춰 해외 수입 명품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명품 전문관'을 지난 4월 열기도 했다.명품 편집숍 '럭스보이'를 시작으로 현재 10여 개 주력 판매자가 입점해 프라다, 에트로, 버버리, 페라가모, 톰브라운, 발리, 펜디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 상품 1만여 개를 판매하고 있다. 정품이 아닐 경우 구매가의 2배를 보상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0 09:17
IT

KT, 1분기 영업익 4.2%↑…B2C·B2B 균형 성장

KT가 유·무선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와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가져갔다.KT는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이 5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6조6546억원으로 3.3% 늘었다.무선 사업에서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4%인 995만명을 돌파했다. 로밍 사업의 성장과 MVNO(알뜰폰) 시장 확대로 무선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와 프리미엄 요금제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기업 서비스 사업은 기업 인터넷·데이터 사업의 견조한 성장 속에서 기존에 수주한 대형 사업에서 발생한 매출과 기업의 AX(인공지능 전환) 서비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0% 성장한 8950억원을 기록했다.AICC(AI고객센터)·IoT(사물인터넷)·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공간·에너지 등 5대 성장 사업도 AICC, IoT를 중심으로 한 대형 사업 수주와 고객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특히 금융사의 AICC 도입 확대와 원격 관제, 환경, 안전 등 IoT 수주 활성화로 AICC와 IoT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두 자리 수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케이뱅크와 KT에스테이트(부동산), KT클라우드 등 핵심 자회사도 선전하며 KT그룹 실적에 기여했다.장민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AICT(AI와 ICT의 합성어) 기업으로의 도약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0 09:10
IT

네카오, 1분기 실적 선방에도 꽉 막힌 주가…왜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1분기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는데도 주가는 여전히 천장을 뚫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거점의 경영권 침해와 장기전에 들어간 사법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탓으로 풀이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양대 플랫폼은 주력 사업과 미래 먹거리의 고른 성장으로 나란히 수익성을 개선했다.이날 카카오는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이 1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도 1조9884억원으로 22% 올랐다.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증권가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포털 다음의 광고 사업 부진과 AI(인공지능), 헬스케어 등 공격적인 투자로 반토막이 났던 지난해 1분기의 기저효과도 있다.그래도 지난 3월 지휘봉을 잡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가뿐한 마음으로 체질 개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가 8% 오른 522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주력인 플랫폼 부문 실적을 견인했다.카카오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 부문도 1조336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두 자릿수(33%) 성장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로 102%(4682억원)의 매출 증가세를 과시한 뮤직 사업의 활약이 눈부셨다.지난 3일 실적을 공개한 네이버는 전년 동기 대비 32.9% 오른 43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도 2조5261억원으로 10.8% 증가했다.주요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검색 광고를 개선하고 성과형 광고로 재미를 본 서치플랫폼 매출은 9054억원으로 6.3% 상승했다. 쿠팡을 겨냥한 '도착보장' 서비스를 앞세운 커머스도 16.1%(7034억원)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호실적을 달성한 네이버와 카카오도 주가를 보면 웃음기가 사라진다. 시가총액 3위를 다퉜던 황금기(2021년)가 무색하다.1년 전과 비교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각각 11.27%, 15.4% 떨어졌다. 시총 순위는 두 회사 모두 10위 밖으로 밀려났다.미래 불확실성을 키우는 대내외 리스크가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네이버는 밖에서, 카카오는 안에서 문제가 터졌다.네이버는 핵심 글로벌 창구가 사실상 가로막혔다. 작년 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핑계 삼은 일본 정부의 압박에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라인야후의 경영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네이버는 라인야후의 대주주인 A홀딩스의 지분 절반을 쥐고 소프트뱅크와 공동 경영을 펼쳐왔다. 라인야후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해 13년간 키운 라인 메신저를 운영 중인데, 일본을 비롯해 태국과 대만 등에서 2억명 이상의 이용자 저변을 확보했다.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라인야후 간 사업 협력이 많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기업 가치에 추가 부담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중요 사업에 대한 연결 통제 권한이 얼마나 중요한지 복기할 필요성은 명확하다"고 진단했다. 카카오는 작년 2월 SM엔터 인수 당시 시세조종 의혹으로 불거진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골치다. 당시 투자를 주도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김범수 창업자의 조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정신아 대표는 "올해를 사업의 개선과 신뢰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그동안의 확장 중심의 경영 전략과는 조금 결을 달리해 카카오의 본질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0 07:00
IT

소프트뱅크, "라인야후 지분 매각, 네이버와 계속 협의 중"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겨냥해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을 지속하는 가운데 공동 경영을 펼치는 소프트뱅크가 단기간 내 해결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CEO(최고경영자는) 9일 결산 보고회에서 "협의 중인 현 시점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네이버와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7월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매우 어렵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까지 회의를 했지만 보류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설명이다.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 메신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이유로 들어 이례적으로 두 차례 행정 지도를 단행하면서 보안 거버넌스(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개선책 제출 데드라인은 7월 1일로 못 박았다.네이버가 개발한 라인은 일본에서 9600만명가량이 쓸 정도로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했다.라인야후는 라인을 비롯해 현지 최대 포털인 야후재팬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모회사 A홀딩스 지분을 50%씩 보유하고 있다.전날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는 결산 설명회에서 "모회사 자본 변경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사회에서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신중호 CPO(최고제품책임자)도 제외하기로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9 18:09
IT

넷마블, 비용 효율화로 1분기 흑자…2분기 신작들도 호조

넷마블이 두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매출은 5854억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427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손실 9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1분기 매출(5854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9%, 전 분기 대비 12.0% 감소했고, EBITDA(427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112.4%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30.6% 줄어들었다. 영업이익(37억원)은 전년 동기로는 흑자 전환, 전 분기 대비로는 80.3% 감소했으나,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해외 매출은 4850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83%를 차지, 전 분기 대비 3%P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8%, 한국 17%, 유럽 13%, 동남아 9%, 일본 6% 순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이어갔다. 넷마블은 다양한 신작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 이어 5월 8일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선보였고, 오는 29일 대형 MMORPG ‘레이븐2’를 출시하면 상반기 기대작 3종을 모두 내놓는다.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총 4종의 기대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1분기는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로 영업 흑자를 기록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4월과 5월 연이어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이 초반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5월 29일 선보이는 ‘레이븐2‘를 비롯해 하반기에도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등 4종의 신작 라인업이 준비돼 있어 올해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확실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9 17: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