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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수만 SM 前 총괄, ‘A20 엔터테인먼트’ 상표 출원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총괄 프로듀서가 엔터테인먼트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특허청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이수만 전 총괄의 개인회사 블루밍그레이스가 지난 3일 ‘A20 Entertainment(A20 엔터테인먼트)’ 상표를 출원했다. 블루밍그레이스는 상표를 09류, 25류, 28류, 35류, 36류, 38류, 39류, 41류, 42류, 43류, 44류, 45류 등의 상품 분류로 등록했는데, 이 분류에는 연예오락업, 비디오게임장치, 광고업, 부동산업, 기록 및 내려받기 가능한 미디어, 동물관리에 관한 자문서비스업, 의류, 운송업, 디자인업, 식음료제공서비스업, 의료업, 법무서비스업 등이 포함된다.앞서 이수만 총괄은 지난해 3월 SM 경영권 분쟁 끝에 회사를 떠난 후 개인회사 블루밍그레이스를 설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 활동을 해왔다. 이런 가운데 이수만 총괄이 ‘A20 엔터테인먼트’ 상표를 국내 상표로 등록해 이목을 끈다. 상표는 현재 출원 상태로 심사는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1 22:10
연예일반

강동원, 부모님께 선물한 김해 건물 매각

배우 강동원이 부모님께 선물한 경남 김해 토지와 건물을 매각했다.9일 뉴스1에 따르면 강동원은 지난 2008년 2분기 매입했던 경남 김해시 관동동 율하천 인근 한 토지에 지은 건물을 2020년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입 당시 토지 금액은 약 1억 7000만원이었고 이후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건물을 신축해 부모님이 실거주하기도 했는데, 이 건물 소유주가 지난 2020년 10월 매도가 9억7000만원에 다음 매수자에게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부동산업계는 2009년 당시 평균 건축비용인 평당 300만원을 연면적으로 곱해 신축비용이 3억8000만원 가량 들었을 것으로 추산, 취득세, 법무 비용, 중개 비용 등을 제외한 뒤 매도가와의 시세차익을 약 4억원 정도로 전망했다. 강동원은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설계자’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12:47
산업

기업대출 1900조, 부동산·건설업 대출 증가분의 40% 비중

국내 금융기관 기업 대출이 지난해 말 기준 약 1900조원까지 불어났고, 취약한 기업의 차입금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8일 '위기별·산업별 비교 분석을 통한 국내 기업부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상환능력이 취약한 기업이 보유한 차입금 비중을 통해 과거 위기별 기업대출 리스크를 비교·평가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889조6000억원(은행권 1350조5000억원 , 비은행권 539조1000억원)으로 팬데믹 기간(2019년 말∼2023년 말) 분기 평균(전년 동기 대비 기준) 10.8%씩 불어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각각 54.3%(98조9000억원), 56.5%(564조원) 증가했다.산업별로는 팬데믹 이후 생산성이 낮은 부문으로 인식되는 부동산 관련 업종과 팬데믹 피해가 집중된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대출이 늘었다. 구체적으로 부동산업(175조7000억원)과 건설업(44조3000억원)의 대출 증가분이, 전체 업종 대출 증가(567조4000억원)의 38.8%를 차지했다.특히 부동산 관련 업종의 비은행권 대출이 팬데믹 이후 거의 2배 규모로 확대되면서 이들 업종의 비은행권 대출 의존도가 급상승했다.팬데믹 피해가 컸던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 대출도 정부 지원의 영향으로 각각 92조7000억원, 27조5000억원 늘었다.신 선임연구위원은 상환능력이 취약한 기업이 보유한 차입금 비중을 통해 과거 위기별 기업대출 리스크를 비교·평가했다. 그 결과 최근 상환능력 취약 기업의 차입금 비중은 외환위기 때보다 크게 낮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에 근접하거나 일부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총이자비용)이 1 미만인 취약 기업의 차입금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57.4%로 외환위기 고점(67.8%)보다는 낮지만, 금융위기 고점(34.1%)보다 높았다.또한 차입금상환배율(총차입금/EBITDA)이 6배를 초과하는 취약 기업의 경우 차입금 비중이 지난해 6월 말 50.5%로 외환위기 고점(62.0%)보다 낮지만, 금융위기 고점(53.3%)에 근접했다.부채구조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부채/자기자본) 기준으로 취약 기업(200% 이상)의 차입금 비중을 계산한 결과, 지난해 6월 말 35.8%로 외환위기 고점(84.3%)보다 크게 낮지만, 금융위기 고점(36.4%)과 비슷했다.기업 재무 단기 유동성 지표인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 기준으로는 취약 기업(100% 이하)의 차입금 비중이 지난해 6월 말 기준 51.9%로 집계됐다. 역시 외환위기 고점(58.2%)보다 낮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고점(47.7%)을 넘어섰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8 13:42
경제일반

건설사 불어난 빚…커지는 부동산 금융불안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과 건설 관련 대출액과 연체가 급격히 증가하며 부동산발 금융불안이 커지고 있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건설업종 대출 잔액은 11월 말 기준으로 23조2387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021년 말 15조 9704억원과 비교해 약 7조2683억원(46%)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말 20조3915억원 보다는 2조8472억원(14%) 증가했다.대출액 증가도 증가지만 연체액의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더 큰 우려의 지점이다. 현재 연체액 규모는 1051억원으로 지난해 말 524억원의 2배를 넘어섰다. 2021년 330억원과 비교했을 때는 3.2배에 달한다. 연체율 역시 2021년 말 0.21%, 지난해 말 0.26%에서 올해 11월에는 0.45%까지 뛰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경우 11월 말 기준 5대 은행 잔액은 약 18조2404억원이다. 지난해보다 3조7917억원(26%) 더 늘었다.금융권에서는 연체율이 아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지만 타 업종 대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경우 올해 3분기 말 기준 건설업종 연체율이 0.83%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13개 업종 중 가장 높다. 건설업 연체율은 2018년 2분기말의 1.19% 이후 5년 3개월 만의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한은도 대출의 부동산·건설 관련 부문 집중 문제와 부실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한은의 '업종별 대출 집중도' 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현재 부동산업의 집중도는 3.3으로 5개 업종(부동산업·건설업·숙박음식·도소매·제조업) 가운데 가장 높다. 대출 집중도는 업종별 대출금 비중을 업종별 명목 국내총생산(GDP) 비중으로 나눈 값이다. 부동산업의 집중도가 높다는 것은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부동산업에 대출이 지나치게 많이 쏠려있다는 뜻이다.한은은 최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가계와 기업 대출 증가를 부동산 부문이 주도하지만,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은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25 14:11
연예일반

공효진, 7년 전 63억에 산 서교동 빌딩… 160억에 내놨다

배우 공효진이 7년 전 63억 원에 매입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빌딩을 160억 원에 내놓았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공효진은 자신이 소유한 마포구 서교동 366-7 ‘ROY714’ 빌딩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물 가격은 160억 원으로 대지 3.3㎡당 1억 300만 원 수준이다. 만약 공효진의 희망 가격에 매각이 이뤄진다면, 단순 계산으로 7년 만에 100억 원가량의 차익을 보게 되는 셈이다. 또 해당 건물은 건물 임대회사인 ‘로이714’가 2016년 1월 63억 원에 매입했다. ‘로이 714’는 공효진이 지분의 50%를 소유하며 대표로 있는 법인이다. 법인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 개인이 살 때보다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고 금리 또한 유리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한편 공효진은 매입 당시 2층짜리 단독주택이었던 건물을 허물고, 2017년 9월 총 9층 규모(지하 3층~지상 6층) 건물을 새로 지었다. 새 건물은 연면적 1745.09㎡로 기존보다 훨씬 넓은 연면적을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저층 건물을 매입해 과감하게 신축한 것이 건물 가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5 08:06
뮤직

밤에도 빛나는 또렷한 이목구비...홍진영, 안동 행사 뒤 근황

가수 홍진영이 미모를 자랑했다.홍진영은 최근 자신의 SNS에 “모두들 남은 연휴도 행복하게 보내세요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홍진영은 도로변에 심어져 있는 꽃들과 함께 서 있는 모습이다. 또렷한 이목구비가 그의 비주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해당 사진을 본 팬들도 “너무 예쁘다. 예뻐지는 비결 좀 알려주세요”, “사진도 예쁘지만 실물이 더 예쁜 가수”, “밤에도 빛나는 미모”라며 애정을 쏟아냈다. 홍진영이 추가로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일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석해 팬들과 만났다. 또 최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홍진영은 지난 8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빌딩을 35억 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홍진영은 지난 3월 종영한 MBN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 심사위원으로서 맹활약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03 15:33
경제일반

"평균 연봉 8914만원 받는다"…‘연봉킹’ 1위 업종은 금융보험업

평균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업종은 금융보험업인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근로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1995만9148명으로 총급여는 803조2086억원이었다.근로소득자 1인당 평균 급여는 연 4024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의 1인당 평균 급여가 891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가스수도업(7418만원)과 광업(5530만원), 제조업(4874만원), 부동산업(4603만원) 근로자들의 평균 급여도 상대적으로 높았다.평균보다 낮은 급여를 신고한 업종은 보건업(4000만원), 건설업(3915만원), 서비스업(3659만원), 도매업 (3658만원), 농임어업(2871만원) 소매업(2679만원), 음식숙박업(1695만원) 등 7개였다.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음식숙박업과 가장 높은 금융보험업과 차이는 5.3배에 달했다.전체 근로소득자 중 급여 상위 0.1%인 1만9959명의 평균 급여는 9억5615만원이었다.이 구간에 속하는 금융보험업 근로소득자는 2743명이었다. 음식숙박업 근로소득자는 61명에 불과했다.진선미 의원은 "업종별 급여의 평균치가 최대 5배 이상 격차를 보인다"며 "근로 형태와 업무 강도 등 업종 특성을 고려한 소득의 균형적 증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01 09:22
부동산일반

아파트병 또 시작? 주담대, 강남·마포 외지인, 중개업소 급증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주춤했던 아파트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강남과 마포 등 이른바 '상급지'의 외지인 거래 비중이 증가한 가운데, 건물 임대나 개발과 같은 부동산 기업 창업도 다시 상승세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은 부동산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자 금융 위기의 잠재적 '뇌관'이 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공인중개사무소에 적힌 자신의 아파트 단지 매매 가격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내가 산 가격까지 내려와 불안했는데, 이제 1년 전 가격으로 얼추 되돌아갔다"고 했다. 아파트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3주(7월 1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값은 지난주 0.02% 오르며 보합을 기록한 전주 대비 상승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1월 4주(0.02%)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주택담보대출도 증가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78조5700억원으로, 6월말(678조2454억원)보다 3246억원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512조3397억원)이 20일까지 9389억원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가계대출 증가를 부동산 매수 심리 회복에서 찾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주택 매수 심리가 회복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고 관련 대출도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3일 “여러 금통위원이 가계부채 증가세에 큰 우려를 표했다”며 “만약 급격하게 늘어나면 금리나 거시건전성 등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하반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하고, 금리 재인상이 신용 경색을 불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 때문에 금리 인상을 주저하고 있다. 한은의 우려와 달리 주택 시장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만3373건 중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건수는 3385건(25%)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거래된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사들였다는 뜻이다. 외지인들은 강남구와 마포구 등 상급지를 우선적으로 택하는 모양새다. 부동산업도 살아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7월 부동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부동산업 창업 기업 수는 1만3062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다. 부동산 창업 기업은 주거용·비주거용 건물의 임대나 중개·자문 등 부동산과 관련이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선호지역 주요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고 주변지역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확산되며 전체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24 08:04
연예일반

‘악귀’ 집주인 피하는 김태리 모녀, ‘보증금’은 얼마일까? [다알랴줌]

“할머니가 유산을 남겼대. 우리 그 유산 받자. 그 집안하고 연관되기 싫지만 보증금은 내야 하잖아. 길바닥에 나앉을 거야?”SBS 금토드라마 ‘악귀’ 3회에서 경문(박지영)은 딸 산영(김태리)에게 시어머니 석란(예수정)이 남긴 유산을 받자고 설득한다. 버젓이 살아있는 남편을 죽었다고 거짓말할 정도로 시댁과 척지고 살았던 경문이지만, 집주인이 올린 보증금을 당장 낼 길이 없기 때문이다.집주인이 산영 모녀를 상대로 인상한 보증금 금액은 500만원. 4회에서 해상(오정세)이 산영에게 5000만원을 건넸을 때, 산영이 “500만원 빼고 나머지 4500만원은 돌려주겠다. 꼭 갚겠다. 잘 쓰겠다”고 말한 대사에서 유추할 수 있다.보증금 인상분인 500만원을 낼 돈이 없어 계속해서 집주인을 피해다니는 경문과 산영. 이들의 전체 보증금은 얼마이며, 만약 두 사람이 500만원을 끝내 지불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되는 걸까? ‘악귀’ 제작진에 따르면 산영의 집은 전세가 아닌 월세로 설정됐다. 다만 보증금에 대한 구체적인 금액은 설정하지 않았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그러나 집주인이 올린 500만원이라는 액수로 경문과 산영이 사는 집의 대략적인 보증금을 유추할 수 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제7조에 따르면 “증액청구는 약정한 차임이나 보증금의 20분의 1(5%)의 금액을 초과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세든 월세든 집 계약을 갱신할 때에 집주인은 임차인에 증액을 요구할 수 있는데, 이때 전·월세금 보증금의 5% 이하로만 증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산영의 집은 월세이기에, 집주인은 보증금과 월세 두 항목을 모두 합해 최대 5%까지 인상할 수 있다. 만약 ‘악귀’에서 산영의 집주인이 보증금으로만 인상률의 최대치인 5%를 올려달라고 한 것이라면, 산영이 살고 있는 집의 현재 보증금은 ‘1억원’이 된다. 그렇다면 만약 경문과 산영이 끝까지 집주인에게 500만원을 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부동산업계 관계자 A씨는 “임대인(집주인)은 계약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따라 임차인에게 퇴출을 요구하고 집을 내놓을 수 있다”며 “그럼에도 임차인이 집을 비우지 않는 경우, ‘명도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명도소송은 임대료 연체, 계약 기간 만료 등의 사유로 세입자를 내보내기 위해 임대인이 제기하는 소송을 말한다. 소송의 원고는 부동산 소유 또는 점유 권한이 있는 사람, 피고는 불법으로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는 사람이 된다. A씨는 “명도소송에서 임대인의 권리가 보장될 경우, 법원에서 임차인에게 등기와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의 절차를 거친다. 그래도 집을 나가지 않는다면 공무원들이 직접 집을 방문해 퇴거 집행을 시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7 07:00
부동산일반

치솟는 용산 집값, 송파 제치고 서울 톱3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용산구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제외한 가운데, 지난달 용산구의 아파트 평당(3.3㎡) 평균 매매가격이 송파구를 앞질렀다. 업계는 "용산구가 강남구급으로 올라오고 있다"며 가격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 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가운데 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8727만원을 기록한 강남구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평당 855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용산구는 세 번째로 높은 6661만원을 기록했다. 1년만의 반전이다. 용산구는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뒤를 이어 4위에 그쳤다. 그러나 송파구와 용산구의 평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송파구가 이번 조사에서 6359만원으로 1년 전 보다 하락하면서 자리를 바꿨다. 지난해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5.88% 떨어졌다. 서울 평균 하락폭 2.96%을 웃돈다. 반면 용산구는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하락장에서도 2.41% 올랐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른 것은 용산구와 종로구(1.02%), 서초구(0.71%) 정도다.실제로 한남동의 장미1차는 전용면적 78㎡이 지난 달 12일 17억8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8년 8월 매매가격 14억원 대비 3억8000만원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비롯한 각종 호재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용산공원 조성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고,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구상'을 발표하면서 하락장 속에서도 부동산 시장에서 꾸준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용산구 소재의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용산이라는 특수성이 뚜렷하고, 강남 3구와 용산구만 부동산 규제가 풀리지 않았다"며 "강남급 가치를 가진다는 걸 정부가 인증해 준 것이니 가격도 비슷하게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용산구의 평균 근로소득도 치솟고 있다. 민주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2022 불평등 보고서: 현황과 쟁점' 자료에 따르면, 용산구는 2016년 대비 2020년 평균 근로소득이 5352만원에서 6492만원으로 21.3% 올라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용산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효과와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고금리 쇼크에도 불구하고 서울 부촌 순위를 바꿨다"며 "강남3구 가운데 송파구는 집값 하락기에 가격이 많이 빠지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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